A 28-year-old has sold a collection of whisky given to him each year by his father as a birthday present, for £44,000 ($57,363), in order to buy his first home. Matthew Robson, who lives in Somerset in the south of England, was given a bottle of 18-year-old Macallan single malt every year since his birth.
한때, 큰 이슈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접했을 이 기사를 본 후, 맥캘란은 웬만하면 마시지 않고 조금씩 소장하고 있습니다.
아니, 마시지 못하게 됐다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.
물론, 기사 때문 만은 아니겠지만, 요즘은 뭐 레어하든, 그렇지 않든 맥캘란 가격은 금값이 되고 심지어, 잘 보이지도 않아, 수집도 마시기도 쉽지 않아졌습니다.
'그 가격엔 구입하고 싶지 않다.' 는 마음 51%, '보이기라도 좀 했으면.' 하는 마음 49% 정도가 딱, 지금의 내 감정인 것 같네요.
#3 THE MACALLAN 18YO Sherry Oak Cask, 2018 Release
(맥캘란 18년 쉐리 캐스크, 2018 릴리스)
그 와중에 유일하게 구매욕이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맥캘란은 맥캘란 18년 쉐리 캐스크입니다.
제 기준, 구입 후 바로 오픈해, 마실 수 있는 맥캘란의 마지노선이 맥캘란 18년 현행 보틀인데요. 물론,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, '수고한 나를 위해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지.' 의 지표가 나도 모르게 정해진 느낌이랄까...
물론, 바에서 마신다면, 더 높은 급의 것들도 경험 상 마셔보곤 하지만, 집에서 혼자 즐기기엔 사실, 이 위스키도 제겐 과하다고 생각합니다.
위 보틀은 친한 형이 축의금과 함께, 결혼 선물로 준 거라, 평생 보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
그전까지는 '술은 마시라고 있는 거지. 무슨 상전도 아니고.' 라는 생각에 바로 오픈해서 마셔버리곤 했는데, 이 보틀은 마시지 않고 보관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시음용으로 같은 것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.
같은 위스키를 두병 이상 구하게 됐을 때, 그제서야 한 병을 오픈하는 버릇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네요.
이 보틀은 내가 가진 보틀 중, 가장 귀한 것은 아니지만, 가장 소중한 보틀임엔 틀림없습니다.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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